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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일상라이프

라인야후 사태 정리, 네이버에게 지분 매각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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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 사태 정리

 

안녕하세요 아무개투자자 블로그 주인장입니다.

 

오늘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라인야후' 사건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1. 라인은 무슨 어플인가?


 

라인 어플

 

라인은 일본에서 시작된 인스턴트 메시징 어플리케이션으로, 네이버 주식회사의 자회사인 라인 코퍼레이션에 의해 개발되었습니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의 통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처음 출시된 이래, 라인은 전 세계적으로 수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급성장하였습니다.

 

라인은 사용자들이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해주며, 무료 음성 및 영상 통화 기능도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 입니다.

 

라인의 가장 큰 특징은 이모티콘과 스티커를 통한 풍부한 커뮤니케이션이며, 메신저 기능에서 확장하여 현재는 라인 페이를 통한 모바일 결제, 라인 게임, 뉴스 스트림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하였습니다.

 

국제적으로도 확장을 계속하고 있는 라인은 특히 아시아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했습니다. 일본과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단순한 메시징 앱을 넘어서 사회적 네트워크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2. 라인의 지분 구조


 

라인 지분 현황 (출처 : 연합뉴스)

 

라인은 2020년대 초반 Z홀딩스라는 지주회사 아래 통합되었습니다. 일반에 기반을 둔 A홀딩스가 Z홀딩스 지분 약 65%를 보유하고 있고,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A홀딩스 지분을 50%씩 소유하고 있습니다.

 

원래 라인은 한국과 일본이 합작하여 만든 인스턴트 메시징 어플리케이션입니다. 라인 야후의 주인은 지분율 6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A홀딩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A홀딩스의 지분율이 50% 한국의 네이버, 50% 일본의 소프트뱅크였기 때문에 공동 소유의 개념이 크다고 볼 수 있으나, 각 기업마다 역할은 달랐습니다.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는 네이버, 일본 국민포털 야후를 운영하는 소프트뱅크의 합작이므로 기술개발권은 네이버가 가져가고, 경영권은 소프트뱅크가 취득하였습니다.

 

하지만 라인은 한국 기업의 기술력으로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이였기에 일본 현지에서는 한국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여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야후 재팬과 라인이 합병하는 것으로 국민 메신저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3. 라인야후 개인정보 유출 사건


 

라인, 네이버 (출처 : invest chosun)

 

2023년 11월 네이버 클라우드 서버가 해킹 당하면서 라인 어플리케이션 사용자의 정보가 약 51만건이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비즈니스 파트너, 직원등과 관련한 정보가 하청업체 직원의 PC에 무단 접근한 제3자에 의해 유출되었고, 이 업체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청업체로 밝혀졌습니다.

 

이로 인해서 일본 정부는 라인에게 행정지도를 내렸고, 개인정보 보호조치를 강화하겠다는 보고서를 작성하여 일본 정부에 제출하였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보는 보고서의 내용이 빈약하고, 개선책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2차 행정지도를 내렸습니다. 이 사건을 빌미로 유저의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삼아 네이버에게 지분을 매각하라고 압박해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지분 매각 요청을 한 이후, A홀딩스 이사였던 CPO 신중호님을 이사회에서 퇴진시키면서 주요 임원 전원을 일본인으로 탈바꿈 하였습니다.

 

 

4. 과연 네이버는 어떤 결정을 내릴까?


 

라인야후 행정지도 내용

 

현재 네이버는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회사 자원을 활용과 투자에 대한 전략적 고민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기의 '모든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분 매각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 문제점입니다. 한국 정부는 이에 대해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 라는 입장만 표명하고 있을 뿐, 어떠한 조치를 내리고 있지 못 하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대해 국민들의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이날 그간 네이버 및 일본 정부와 접촉한 상황을 정리하여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해부터 네이버 및 일본 정부와 접촉을 유지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강 2차관은 "이번 사태에 관현 결정이 타의가 아니고, 네이버가 스스로 결정해서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드리는 것이 정부가 해야 될 우선적인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현재 네이버는 A홀딩스 지분 추가 매입도 고려하고 있으며, 만약 지분 매각을 결정할 경우 좋은 금액으로 매각하여 해당 자본으로 네이버의 기술력을 키우는 데 투자할 것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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