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무개투자자 블로그 주인장입니다.
오늘은 2024.01.08의 증시 현황을 담은 주요 기사를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11번가 강제매각 시작, 약 5000억원대로 추정
11번가가 워터풀 방식으로 강제 매각 절차에 돌입하였습니다. 워터폴은 재무적투자자(FI)들이 투자금을 먼저 회수하는 방식을 뜻합니다.
앞서 지난 2018년 국민연금, 새마을금고, H&Q 코리아 등으로 구성된 나일홀딩스 컨소시엄은 5000억원을 투자해 SK스퀘어가 보유한 11번가의 지분을 취득하였습니다.
투자금으로는 국민연금 3500억원, H&Q코리아 블라인드 펀드 1000억원, 새마을금고 500억원으로 구성되며 11번가의 18.18%의 지분을 가진 주주입니다.
FI 측 관계자는 "현재 주관사단만 공식적으로 선정한 단계"라며 정식으로 자료를 취합 후, 논의 과정을 거치려면 1월 말이 돼야지 구체적인 매각 희망가가 정해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11번가의 재매각이 완료되면 SK스퀘어의 손실이 불가피해지며, SK스퀘어의 11번가 지분 (80.26%)에 대한 장부는 1조 494억원 수준으로 평가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2. 태영그룹, 태영건설에 890억 원 납입 및 워크아웃 무산 위기
태영그룹이 계열사 매각 대금 890억 원을 태영건설에 완납하였습니다. 채권단과 합의했던 기존 자구안도 모두 이행한다고 확인되었습니다.
태영그룹은 8일 지주사 티와이홀딩스 명의의 보도자료를 내어 "태영인더스트리트 매각 대금 중 채권단이 미이행했다고 판단한 890억 원을 태영건설에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안을 이행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사실이 밝혀지면서 태영건설의 주가는 장중 12%가 상승하였으며, 그 이후 하락하여 전일 대비 3.4% 상승한 3,195원으로 장마감 하였습니다.
그러나 채영건설 주가는 워크아웃을 신청한 지난 달 28일 이후 장중에도 여러 차례 급등락을 반복하는 등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상태인 만큼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3. GPT 스토어 출시 임박, 국내 AI 챗봇 관련주 일제히 강세
8일 AI 서비스 기업 이스트소프트는 이날 오후 3시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94% 상승한 25,65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였습니다.
뒤이어 한글과컴퓨터 (+29.99%), 엑셈 (+20%), 폴라리스오피스 (+19.96%) 등도 큰 폭으로 상승하며, 장마감을 하였습니다.
이는 GPT 스토어 출시를 앞두고 기대 물량이 몰린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생성형 AI 'ChatGPT' 개발사인 오픈AI는 'AI판 앱스토어'라고 할 수 있는 GPT 스토어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입니다.
GPT 스토어는 스마트폰의 앱 스토어처럼 이용자가 코딩을 배우지 않고도 거대언어모델인 GPT를 기반으로 개발한 다양한 챗봇을 개발하거나, AI 개발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ChatGPT의 앱스토어가 현재의 구글 플레이나 앱스토어 등 모바일 스토어 앱인 ESD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4. 현대자동차 인도에 1조원 추가 투자, 향후 수소자원센터 건설 목표
현대차는 7일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타밀나두 글로벌 투자자 회의'에서 타밀나두주 정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총 618억루피(약 98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타밀나두주는 현대차가 연 82만 대 생산능력을 갖춘 첸나이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곳 입니다. 이번 MOU에 따라 현대차는 타밀나두주에 수소자원센터를 구축하게 됩니다.
또한 이번 투자는 지난해 발표한 현지 투자 계획에 추가되는 것 입니다. 지난해 인도에 3조2000억원을 들여 전기차 생산 설비와 공용 충전소를 짓는 등 현지 미래차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현대차는 일본을 제치고 전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에서 미래의 자동차 산업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인도는 2022년 시장에서 425만대를 판매하여 일본을 4위로 밀어냈습니다.
5. 2024년 1월 8일 코스피 & 코스닥 시장 현황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0.26 포인트 (-0.4%) 하락하여 2,567.82로 장마감,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1포인트 (+0.11%) 상승하여 879.34로 장마감 하였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30억원, 1,734억원을 사들였으며 기관은 홀로 4,375억원을 매도하였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16억원, 6억원을 순매수하였으며 기관은 580억원을 순매도하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일반적으로 1월에는 개인들의 연말 대주주 양도세 물량 차익실현 이후 되돌림이 나타나며 코스피 대비 코스닥의 상승 강도가 더 강하다는 계절성이 있습니다.
또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기관 매물 출회가 계속되면서 수급 부담 속 증시 반등에 실패했다"며 오늘 증시는 과도했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과열을 덜어놓는 국면으로 전개됐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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