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증시가 미국 물가 상승률 둔화에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하였습니다.
코스피는 전날 테슬라의 주가 급등으로 2차전지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반등에 성공하였고, 코스피는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 및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순매수 우위를 보여주었습니다.
전 날 뉴욕 증시는 미국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10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3.2%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긴축 종료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미래에셋증권에서는 "국내증시는 위험자산 선호 속 달러와 원 환율, 국채 수익률 하락과 외국인 수급 유입 등 기대로 상승폭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중국의 10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실물경제지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 상승한 2,486.67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직전 고점인 2500선을 거의 회복하였고,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1.91% 오른 809.36 포인트로 장마감하였습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5,423억원, 1조 915억원을 순매수하였고, 2020년 11월 11일 (1조6968억원) 이후 2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하였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595억원을 사들이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원 달러 환율이 1300원 밑으로 떨어지며 약세로 전환한 것이 외국인 유입에 보탬이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6121억원을 순매도하였습니다. 지난 2020년 11월 5일 (1조6218억원) 이후 약 2년만에 가장 많은 액수로 매도하였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는 반도체에 쏠렸습니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3316억원, 1027억원 순매수 하였습니다.
외국인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한 금액의 80%가 반도체 투톱으로 향하였다는 것입니다.
기관도 두 종목을 각각 3732억원, 228억원어치 순매수하였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98% 오른 72,200원으로 장마감, SK하이닉스는 3.15% 오른 134,1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였습니다.
고금리로 피해를 봤던 종목들도 큰 폭으로 상승하였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4.17%, 4.22% 올랐고, 주로 할부로 판매되는 자동차는 고금리에 따라 판매 위축 우려가 컸었습니다. 대표적 피해주로 꼽히는 네이버와 한화솔루션도 각각 3.47%, 7.75%으로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2차전지는 종목별로 움직임이 엇갈렸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32% 상승, 삼성SDI는 3.1% 상승 등 배터리셀 업체들은 큰 폭으로 올랐으나,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포스코 퓨처 엠 등 관련주는 장 초반 7~10% 상승분을 반납하고 강보합으로 마감하였습니다.
14일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43% 상승한 34,827.70 포인트로 장마감하였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1.91% 상승한 4,495.70 포인트로 장마감하였습니다.
세계적 신평사 무디스가 미국의 등급 전망을 하향했음에도 미국증시가 일제히 상승하였습니다.
지난 10일 무디스는 고금리와 재정적자를 이유로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하였습니다. 등급 전망이 부정적이라는 것은 향후 등급을 하향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종목별로는 호재가 만발한 테슬라가 6.12% 급등하였고, 반도체 관련주에서는 엔비디아가 2.13% 상승하여 곧 500불을 돌파한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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