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무개투자자 블로그 주인장입니다. 오늘은 하림그룹이 HMM을 인수하는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최근 하림그룹은 HMM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지금부터 그 과정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하림과 HMM 기업 소개
하림은 대한민국의 육계 전문 기업으로써 육계 농장에서 출발하여 현재는 육계를 가공하는 공장, 유통까지 육계 사업의 모든 범위를 취급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1978년 전북 익산 황등에서 시작하여 1986년 (주) 하림식품을 설립하고 농장과 공장, 시장을 연결하는 '삼장 통합' 경영을 완성해 대한민국 육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기업입니다.
HMM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해운 회사입니다. 일반화물과 냉동화물, 특수화물 등 컨테이너로 운반 가능한 모든 화물 및 원자재와 경유 등 상품 특성에 맞는 물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1976년 3월 현대중공업이 출자해 아세아상선(주)으로 설립되어 1983년 8월 현대상선으로 상호를 변경하였습니다. 그 이후 1996년부터 해외에서 사용하기 시작해 2020년 사명을 HMM으로 변경하였습니다.
2017년까지는 국내 2위 규모의 해운 회사였으나, 기존의 1위였던 한진해운이 파산하면서 자연스레 국내 1위 미 ㅊ한국 대표 해운 회사 자리에 옮겼습니다.
2. 하림, HMM 인수 내용
18일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하림그룹이 HMM 본입찰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하림그룹은 연내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하고, 기업결합 심사 등을 거쳐 내년 초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매각 대상은 한은과 해진공이 보유한 HMM 지분 57.9%(3억 9,879만 156주)입니다.
하림그룹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JK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HMM 인수전에 참가하였습니다. 또한 HMM의 인수 희망가로 6조4,000억원 정도를 써냈습니다.
이는 경쟁자였던 동원그룹을 근소하게 앞서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고, 인수 희망가 및 자금 조달 계획, 인수 후 경영계획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습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본계약이 마무리되면 하림그룹(자산 17조910억원)은 현재 27위인 재계 순위가 13위로 뛰어오르게 되며 총 자산 규모는 HMM(25조8000억원)을 더해 약 43조원으로 불어나게 됩니다.
3. 하림, HMM 인수로 얻게 되는 기대효과는?
하림은 대한민국의 육계 전문 기업으로써 대한민국의 1등 육계 기업이기도 합니다. 만약 하림이 HMM을 인수한다면 첫 번째 기대효과는 사업의 규모가 커지게 됩니다.
곡물 유통부터 사료, 축산,가공식품을 밑거름 삼고, 벌크션, 컨테이너선까지 모두 갖춘 종합 물류 기업으로 기업의 규모가 커지게 됩니다.
또한 하림 그룹의 김홍국 회장은 오래전부터 곡물을 수입해왔기 때문에 해운업에 대해서도 잘 이해하고 있어서 팬오션을 발판으로 세계 제2의 곡물 메이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기업 인수로 하림이 얻게 되는 두 번째 기대효과는 자산입니다. 현재 하림그룹은 자산 17조 910억원으로 한국 재계 순위가 27위지만, HMM을 인수하게 되면 HMM의 자산(25조8000억원)을 더해 약 43조로 불어나게 되며 재계 순위 13위로 오르게 됩니다.
4. 현재 하림의 주가 방향성은?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림은 지난 19~21일 3일간 2005원 오르며 69.01% 급등하였습니다. 지난 19일 2905원으로 시작한 하림 주가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찍고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다만, 시장이 자금력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지난 22일에 640원이 하락하면서 상승분의 3분의 1을 단숨에 내뱉기도 하였습니다.
현재는 약 13.7%가 상승하면서 지난 하락세를 상승분으로 채워나가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는 인수에 성공한다면 하림은 자산 2배를 키울 수 있어서 기업의 미래나 주가 전망에서는 긍정적이나, 부정적인 측면에서는 현재의 하림보다 HMM의 자산이 더 많기 때문에 그룹 전체가 위험해질 수도 있습니다.
인수에 필요한 자금도 현재 보유 현금을 뛰어넘는 6조 4,000억원으로 하림 입장에서도 상당히 부담이 되는 금액이기도 합니다. 고금리 시대에 인수 자금 마련은 더더욱 힘들 전망입니다.
하림은 영구채 발행과 인수금융 등으로 인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며, 채권 발행 금리가 올라간 상황에서 재무적 부담을 이겨낼 수 있을지가 주가 전망의 가장 큰 핵심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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