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무개투자자 블로그 주인장입니다.
오늘은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에서 무료 배달 선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1. 배달의민족, 무료 배달 조건은?
배달의민족이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 배달'을 해주기로 발표하였습니다. 기존의 음식값 10% 할인 혜택도 유지해 소비자들이 무료 배달과 할인 중에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1일부터 배민 앱에서 자체 배달 서비스 '알뜰배달'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소비자들은 무료 쿠폰을 다운받은 뒤 결제 때 적용하면 됩니다.
또한 기존의 10% 할인도 계속되고 있어서 대체로 주문 단가가 높은 경우 10% 할인을 선택, 단가가 낮으면 배달비 무료를 선택하는 게 소비자 입장에서는 유리합니다.
무료 배달 혜택은 추가적인 멤버십 가입이 없어도 모든 회원이 이용 가능하며 무료 배달은 수도권 지역 중심으로 우선적으로 시작됩니다.
우아한형제들 푸드마케팅 실장은 "멤버십, 패스 같은 구독 상품에 가입하지 않아도 배민 고객이라면 누구나 알뜰배달의 무료 배달과 10% 할인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며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2. 다른 배달 플랫폼들의 현황은 어떠할까?
배민(이하 배달의민족)의 파격적인 마케팅은 쿠팡이츠와 요기요에 대한 견제구 성격이 짙습니다. 국내 배달 앱 시장은 현재 점유율 65%를 차지하고 있는 배민의 독주 속에 요기요와 쿠팡이츠가 추격하는 체제입니다.
요기요에는 멤버십 '요기패스X'를 이용하여 월 4,900원을 지불하면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배달 업계 최초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 것입니다.
또한, 최근 쿠팡이츠도 와우 멤버십 신규 혜택으로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를 신규 출시하였습니다. e커머스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로 1400만 명의 유료 멤버십 회원을 확보한 쿠팡이 배달 앱에서도 공세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서 입니다.
이에 3개의 배달 어플리케이션 중, 모든 업계가 무료 배달을 시작한 것입니다. 배민은 모든 소비자 대상 서비스라는 점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요기요에서는 월 4,900원 (첫 2달은 2,900원), 쿠팡이츠 4,900원의 요금을 지불해야 하지만, 배달의 민족의 경우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차별점입니다.
3. 배민의 매출과 배달 업계의 총 규모 추이는?
배민은 지난해 7000억 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내면서 2022년에 이어 큰 영업이익을 내고 있습니다. 이는 전년(4,241억) 대비 약 66%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한 독일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가 지난해 4,127억원의 배당금을 받은 사실이 공개되었습니다. 20년, 21년 영업손실을 겪은 이후 22년 실적 개선을 하면서 첫 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우아한형제들은 B마트와 커머스 사업 부문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하였습니다. 배민의 B마트는 지난해 기준 서울, 경기, 부산, 대구, 울산, 대전, 천안 등에 70여개 도심형 유통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상품 종류수는 1만여개입니다.
하지만 국내 배달 음식 시장의 전체 규모는 현재 정체기를 맞이하였습니다. 2021년 26.15조, 2022년 26.59조, 2023년 26.43조로 3년 연속 정체기를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각 업계에서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무료 배달, 마트 장보기, 입점 업주 확보 등 다양한 마케팅 상품 확보에 집중해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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