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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일상라이프

일본 금리, 마이너스 시대 이제 탈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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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금리

 

안녕하세요 아무개투자자 블로그 주인장입니다.

 

오늘은 일본의 금리와 마이너스 금리 탈출 가능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1. 일본 마이너스 금리 도입 배경 및 이유


 

일본 기준금리 (자료 : 일본은행)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2016년 1월 29일 사상 첫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였습니다.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서 생소하신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간단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돈을 은행에 저금하면 금리를 적용 받아 예금된 돈에 대한 이자 수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마이너스 금리가 적용되면 이자를 받는 것이 아니라, 은행에 수수료를 지불하는 것이 바로 마이너스 금리입니다.

 

마이너스 금리 도입은 일반적으로 경기침체 때 시행하곤 합니다. 그러면 일본은 구체적으로 무슨 이유로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했는지 아래 내용으로 알아보겠습니다.

 

  • 일본 경제, 20년간 장기 불황 상태 지속
  • 화폐 통화량 증대 및 소비 증진 및 투자 활성화 방안
  • 아베노믹스를 통한 경기 회복 노력
  • 시중은행의 대출 및 투자 활성화를 통한 통화량 증대 효과 기대감

 

일본의 경제는 1980년대 후반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거품이 형성되었습니다. 결국 버블 경제가 붕괴하면서 장기적인 경기 불황이 찾아온 것이 마이너스 금리 도입의 가장 첫 번째 이유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여 소비자들이 은행에 예금하는 것이 아닌, 소비를 증진하고 투자를 활성화하는 금융완화책으로 사용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2. 마이너스 금리 도입 기대효과


 

Vicious Cycle

 

간단하게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하게 되면 일반 국민들은 은행에 예금하지 않고, 자신이 보유한 돈을 소비의 용도 및 투자의 용도로 사용하게 되므로 그로 인한 경제 활성화가 주된 도입 효과입니다.

 

또한 마이너스 금리 도입으로 가장 실질적인 효과 중 하나는 '시장 금리'가 대폭으로 하락하게 됩니다. 일본 은행들은 이제 중앙 은행에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부담으로 인해 국채 매수로 이어지며, 이는 금리의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만약, 시장 금리가 떨어지게 되면 국채 수익률도 함께 떨어지게 됩니다. 실제로 일본 시장금리를 대표하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마이너스 금리 도입 이후로 사상 최저치인 0.11%로 추락하였습니다.

 

이렇게 시장 금리가 하락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기업의 대출이 늘어나게 되는 구조입니다. 기업에서는 자본금이 부족할 때마다 '대출'이라는 제도를 활용하는데, 이율 또한 저렴하니 기업 입장에서는 사용을 안 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기업은 이처럼 저렴한 이율로 대출을 받고, 그 대출을 받은 자본금으로 기업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자국의 기업이 성장하면 수출액 확대로 이어지게 되고, 그로 인해 국가의 경제적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3. 마이너스 금리 탈출,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이 있을까?


 

한국과 일본의 경제 성장률 (출처 : NEWSPIM)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탈출은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특히 낮은 금리로 엔화를 빌려 금리가 높은 나라의 자산에 투자해온 자산이 일본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주식, 채권, 외환시장에 파장을 주게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일본에 수출을 해온 기업들은 엔화 가치가 떨어짐에 따라 수출 경쟁에 불리한 국가들이 타격을 받았지만, 마이너스 금리가 탈출되면 해당 기업들의 소득이 증가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과 수출경쟁관계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기업들 입장에서는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탈출이 상당히 달가운 소식으로 찾아오게 될 것 입니다.

 

또한, 마이너스 금리가 해제된다면 한국 뿐만 아니라 엔화를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엔화 가치 상승으로 인해 투자 수익 증대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4. 일본 마이너스 금리 시대, 이제 마치나?


 

일본 소바자 물가 및 달러화 지수 (출처 : 하이투자증권)

 

일본 중앙은행은 내건 안정적인 임금 인상과 2%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과거 아베노믹스 경제 정책의 목표치를 달성한 것입니다.

 

일본 최대 노조 조직인 렌고가 15일 발표한 1차 노사교섭의 평균 임금인상률은 5.28%로, 지난해 1차 집계인 3.80%를 넘어섰습니다. 5%대 임금인상률은 1991년(5.66%) 이후 33년만입니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기대비 2%로 22개월 연속 2% 이상을 기록하였으며, 임금인상률과 더불어 꾸준히 상승해 나가고 있습니다.

 

BOJ 총재는 1월 기자회견에서 정책 전환 후 금리 인상에 대한 질문을 들었을 때, 추가 인상 가능성을 부정하진 않겠다고 답하였고, 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당분간 저금리 환경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였습니다.

 

현재 세계 언론에서는 일본의 17년만의 금리 인상 기대와 더불어 금리 인상의 속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준 금리 발표는 3월 19일에 예정되어 있으며, 금리 발표로 인해 세계 여러 외환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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