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무개투자자 블로그 주인장입니다.
어제 내린 눈이 벌써 거의 다 녹아서 아쉬운 마음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24.02.06 일자 증시 현황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테마주 열풍에 주식 계좌수 7000만개 최초 돌파
주식투자용 계좌 수가 처음으로 7000만개를 넘어섰습니다. 금리인하 기대감에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데다 공모주 열풍이 불면서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투자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는 7023만8728개로 집계되었습니다. 1년 전(6411만9031개)에 비해 약 9.54%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계좌에 10만원 이상 보유 및 6개월 간 거래를 1회 이상 쓰인 계좌)
2007년 1000만개에 그쳤던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파르게 증가하였습니다. 유동성 장세에 주식투자 열풍이 불면서 2020년 3월에 3000만개 돌파, 2021년 3월에 4000만개, 같은 해 8월에는 5000만개를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6개월이 지난 2022년 2월에는 6000만개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2022년에 코스피 지수가 약 25%가 하락하면서 주식 시장의 찬바람이 불었습니다. 같은 해 12월까지 총 8개월 동안 300만개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주식거래 활동계좌 이외에 투자자 예탁금과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도 증가하는 등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2. 엔비디아 훈풍에 한국 반도체 시장도 같이 상승 동반
미국 엔비디아 발 반도체 훈풍에 국내 반도체 관련주들 역시 모처럼 상승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달 3일에 비해 주가는 약 200달러 상승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는 SK하이닉스 전일 대비 5700원(4.31%) 오른 138,000원에 장마감, 반도체 부품업체인 샘씨엔에스 16.07% 상승,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관련 종목인 제주반도체 12.04% 상승 등 관련주들의 상승 마감이 있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625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전일 대비 4.8% 상승한 693.32달러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월가 평균 목표주가는 668달러로 현 주가대비 약 2%정도 낮은 상황인데, 올해 새롭게 의견을 게시한 하우스 기준 목표주가 구간은 최저 410달러 ~ 최고 1000달러로 다양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엔비디아에 대해서는 64곳의 기관 중 58곳(91%)에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내는 등 압도적으로 추가 상승에 대한 긍정적 의견이 많다고 분석하였습니다.
3. 비트코인 현물 ETF, 드디어 '美 SEC 협의'를 밝히는 금감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과 관련해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등과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진행한 '2024년도 금감원 업무계획'에서 가상자산법 안착 등 디지털금융 성장 지원을 하겠다며 여러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적 있었습니다.
앞서 지난달 초 금융위원회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규정한 바 있었습니다. 가상자산을 금융상품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하지만 기존 금융당국의 입장과 배치되는 발언을 내놓자 시장은 비트코인의 제도권 진입을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 입니다. 또한 '지금은 SEC 정책이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가상자산의 제도권 진입에 줄곧 부정적 입장을 견지해온 미국이 결국 이를 수용하고 나선 만큼 시대적 흐름을 거스르는 것보다는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읽힙니다.
4. 카카오페이, 2023년 연간 거래액 141조원, 전년비 20% 증가
카카오페이는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40.9조 원을 기록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페이의 4분기 거래액은 38.1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였습니다. 매출 기여 거래액은 동기간 28% 늘어나 11조 원을 돌파하였습니다.
이는 결제처 확장, 대출 라인업 확대, 증권 거래액 및 손보 해외여행보험 판매가 늘은 성과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사용자의 해외 가맹점 이용 거래액은 35%, 외국인의 국내 가맹점 거래액은 846% 상승하는 성과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의 적자 폭은 확대되었습니다. 작년 한 해 영업손실이 566억원으로 전년(455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하였습니다.
4분기 영업손실은 215억원으로 작년 4분기 (223억원 손실)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661억원을 나타냈습니다.
5. 2024.02.06 코스피 & 코스닥 지수 현황
금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금리를 둘러싼 불안감이 다시 일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된데다가 저PBR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압박이 일면서 지수는 하락으로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5.11포인트 (-0.58%) 하락한 2,576.2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50억원, 2,33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가 하락하였으며, 외국인은 홀로 3,320억원 순매수하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96포인트 (-0.12%) 하락한 807.0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79억원, 275억원을 순매도하였고, 개인만 홀로 1,936억원을 매수하였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13%, 4.31%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엔비디아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 소식이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우호적인 투자심리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이날 코스피는 그간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컸던 저PBR 업종 등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분위기가 매우 강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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