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전망]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쇼크, 코스피 2400선 방어 실패

 

안녕하세요 아무개투자자 블로그 주인장입니다.

 

오늘은 지난 번에 다루었던 주제인 '미국 국채 금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다뤄보고자 합니다.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제롬 파월 미

 

미국 국채금리가 5% 돌파 충격으로 다우산업은 전일 대비 -0.86% 포인트 하락한 33,127.28 포인트 마감, 나스닥 종합은 전일 대비 -1.53% 하락한 12,983.81 포인트 마감, S&P 500은 전일 대비 -1.26% 포인트 하락한 4,224.16 포인트로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 또한 2400선이 무너지면서 2375.00에 거래를 마쳤고, 돌아오는 주 (23~27일)에도 국내 주식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폭될 전망입니다.

 

지난 19일 (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금리가 너무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면서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장중 한 때 5.0%를 돌파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현재 국채금리 상승에 한 몫을 더하는 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도 전 세계에 걸쳐 경제적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아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도 끝나지 않은 가운데, 또 다른 전쟁이 펼쳐지는 건, 글로벌 경제에 상당히 치명적입니다.

 

 

미국 국채 10년, 20년

 

현재 10.20일자의 미국 국채 10년, 20년의 모습입니다. 국채 10년 같은 경우에는 장중에 조금 하락하여서, 4.9140%로 장마감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장중에는 5%를 돌파하면서 공포심리에 경기 변수가 가세되고, 악순환 고리가 재가동된 결과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국채 20년 또한 5.2890%로 5%가 넘는 그래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장중에는 52주 최고인 5.2640을 넘어선 5.3540%까지 가기도 하였습니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는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을 언더슈팅 시킬 수 있는 변수라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이후 연준 위원들의 발언 강도가 누그러지고 있고, 이-팔 사태의 확산 가능성은 조금 낮다는 점에서 주가지수 추가 조정은 하락 추세로의 전환이라기보다는 패닉 셀링에 의한 단기 언더슈팅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대신증권도 이번 충격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고, 연준 위원들의 스탠스 전환이 확인되면서 채권금리 급등은 '경기 모멘텀'에 근거한 것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긍정적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는 것이 주요 근거라고 합니다.

 

 

중앙(한국)은행

 

10월 19일 회의에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로써 6연속 동결이 되었고, 시장의 불확실성도 커져만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글로벌 고금리로 인해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중국의 회복세가 약하며, 물가는 다소 잡혀가고 있기에 동결하였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추가적으로 갑작스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도 한 몫하였습니다. 사실 미국과의 기준금리 차이를 감안하면 금리 상승이 맞는 판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 미국과 기준금리 차이는 5.5%, 3.5%로 200bp씩이나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금리 차이로 인해서 투자 자금은 점점 빠져나가고, 환율은 급등하는 상황이 초래됐죠. 

 

앞으로 10월 31일 ~ 11월 1일에 미국 FOMC 회의가 진행 예정인데, 미국 또한 금리를 동결할 것이 유력해보입니다. 이로써 당분간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는 200BP로 유지될 전망입니다. 당분간은 고금리의 시대로 이어져 나가겠지만, 장기적으로 시장을 바라봤을 때는 시장금리 하락이 예상되기도 합니다. 금리 인상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듀레이션이 긴 장기채보다는 듀레이션이 짧은 단기 채권형 펀드로 운용해보는 것도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한 번 고민해볼 가치가 있는 투자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전 글 추천 : [종합 전망] 한국 경제 전망 분석 및 침체우려

[종합 전망] 한국 경제 전망 분석 및 침체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