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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일상라이프

주류 가격 인상, 앞으로의 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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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가격 인상

 

안녕하세요 아무개 투자자 블로그 주인장입니다.

오늘 이야기 할 주제는 '주류 가격 인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하이트진로는 오늘 (11.09)부터 소주와 맥주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소주 브랜드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의 출고가는 6.95%가 오르며, 360ml 병 제품과 1.8리터 미만 페트류 제품이 인상 품목입니다.

 

이번 가격 조정은 앞서 소주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10% 넘게 올랐고, 병 가격이 20%대로 상승한 데 따른 것입니다. 하이트진로는 또 테라, 켈리 등 맥주 제품 출고가는 평균 6.8% 인상됩니다. 앞서 오비맥주도 지난달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9% 올린 바 있습니다.

 

 

주류물가 상승률 추이 (출처 :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주류물가 상승률 추이는 2003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4프로 이상대를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2022년부터 5.7% 상승률, 2023년에는 6프로 후반대의 상승률을 기록하였습니다. 하이트진로측은 여러 원재료의 물가 상승과 소비자 물가 또한 상승하고 있는 추이라서, 상승이 불가피한 상태라고 입장을 표명하였습니다.

 

이날 하이트진로까지 주류 가격을 인상하면서 음식점에서 마시는 '소맥' (소주+맥주) 가격은 더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강남권에서는 소주나 맥주를 7000원에 판매하는 음식점이 있어 이번 출고가 인상으로 인해 소주와 맥주를 한 병씩 주문하면 15,000원 수준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수량 공급가 1병당 공급가 1병당 판매가 이익 금액 이익률 (%)
인상 전 기준 34,000원 (20병) 1,700원 4,000 2,300 57.5
5,000 3,300 66
6,000 4,300 71.7
인상 후 기준 38,000원 (20병) 1,900원 5,000 3,100 62
6,000 4,100 68.3
7,000 5,100 72.9

 

 

카스 병맥주 마진율에 대한 표를 정리하였습니다. 보통 병맥주 20병 즉, 한 박스에 공급가는 34,000원 수준이였으나, 이번 인상으로 인해 38,000원이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공급가격은 1,700원에서 1,900원으로 바뀌며, 병당 200원의 인상이 된 셈입니다. 요즘 술집에 방문해 보면 저렴한 맥주는 4,000원, 보통은 5,000원, 비싼 곳의 경우 6,000원까지도 판매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인상 전 맥주 가격이 4,000원으로 판매될 때 이익 금액은 2,300원으로 57.5% 마진율을 보였습니다. 5,000원에 판매했다면 3,300원의 이익을 볼 수 있었고, 무려 66%의 마진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급 가격은 200원이 인상됐지만, 여러 술집에서는 1000원 이상 인상을 강행해서 여러 소비자들이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인 타운 주류 코너 (출처 : 중앙뉴스)

 

사실 업계 (술집과 식당)에소는 주류 가격 인상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도 소맥을 마시려면 10,000원이 필요한데, 이제는 12,000원 ~ 15,000원까지 금액 지출이 나갈 수 있는 상황으로 고물가 시대에 영업 매출이 떨어질까 하는 우려도 함께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업계 (술집과 식당)이 아닌,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마트 3사도 오늘 기점으로 일제히 주류 가격을 상승하였습니다.

 

실제 이 날 한 대형마트에서는 가격 인상 전 소주 구입에 나선 소비자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었으며, 인터뷰에 따르면 "소주 가격이 오른다고 해 미리 사러왔다. 지금 구매하지 않으면 가격 인상으로 인해서 부담이 많이 될 것 같다." 라고 말씀을 더했습니다. 추가적으로 편의점에서 하이트진로 360ml 소주의 가격은 1800 ~ 1950원 수준이지만, 모두 2천원 이상으로 인상되었습니다.

 

주류

 

하지만 기획재정부 (이하 기재부)는 주세에 기준판매비율 제도를 도입하는 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준판매비율은 개별소비세 과세표준을 산정할 때 적용하는 비율을 말합니다. 제조장 반출 가격에 기준판매비율을 곱해 계산한 금액만큼 과세표준에서 제외하기 때문에 주류 가격이 낮아지게 됩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다만 "주세에 대한 기준 판매 비율 제도의 구체적인 도입방안은 아직 결졍된 바 없다." 라고 입장을 표명하기도 해, 아직까진 오리무중인 상태라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해당 제도가 공식 채택되어 시행된다면 술집과 일반 식당에서는 주류 가격을 내리게 되어서,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의도입니다.

 

저도 애주가로써 소주와 맥주 가격이 인상되는게 참 슬플뿐입니다.

 

다만, 건강을 생각해서 너무 과도한 음주는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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